엔ㆍ달러 환율이 97엔대 초반까지 떨어지면서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10시1분 현재 전일대비 6원20전 떨어진 1,109원60전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4원50전 내린 1,111원30전에 개장한 뒤 1,110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가파른 엔ㆍ달러 환율 하락세 영향으로 1,110원대 아래까지 밀렸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대기 분위기가 강한 가운데 아베노믹스가 한국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감이 높은 상태다. 코스피 시장에선 외국인이 3,000억 원 이상을 순매도 하는 등 매도심리가 더 우위를 보이고 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달러당 97엔 초반까지 떨어지면서 1,110원 반등에 필요한 모멘텀이 없는 상태”라며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달러 조정과 연동해 원ㆍ달러 환율이 움직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