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공항서 540억원어치 다이아몬드 강탈

약 10kg 다이아몬드, 무장괴한 4명이 강탈

벨기에 브뤼셀 공항에서 18일(현지시간) 3억 5,000만 유로(약 5,000억원)어치의 다이아몬드가 강탈된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뤼셀 공항에서 전날 저녁 7시47분 복면을 쓴 4명의 무장 괴한이 두 대의 승용차를 몰고 보안펜스를 뚫고 들어와 스위스 국적 항공기에 약 10㎏의 다이아몬드가 실리려는 것을 빼앗아 달아났다.

무장 괴한들은 공항 보안을 뚫고 항공기 이륙장에 침입한 지 불과 수분 만에 다이아몬드를 강탈해 공항을 빠져나갔다고 공항 보안 당국이 밝혔다. 브뤼셀 경찰은 범인들이 강탈 과정에서 총격을 가하지 않았으며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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