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에스엠이 447만주에 달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진에스엠은 28일 공시를 통해 이날 보통주 1주당 신규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신진에스엠은 기존의 발행 주식 450만주 중 자기주식 2만7,817주를 제외한 447만2,183주에 대해 신규가 배정될 예정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7월 16일, 신주권 교부예정일은 8월6일이다.
무상증자가 완료되면 보호예수물량을 제외한 신진에스엠의 유통주식수는 기존의 123만2,520주에서 264만5,040주로 늘어나게 된다.
무상증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신진에스엠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전날보다 8.16%(1,600원) 오른 2만1,2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닷새만에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실적개선 측면에서도 신진에스엠의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지적한다.
정홍식 한화증권 연구원은 “신진에스엠은 독자개발한 전용설비로 플레이트를 표준화해 원가구조를 크게 개선했다”며 “중소형 플레이트 제조업체들과 비교할 때 25~39%의 원가절감 효과가 기대돼 현재 3% 수준에 그치고 있는 국내 플레이트시장의 점유율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일본 오사카의 생산공장을 통해 일본 수출이 확대될 것”이라며 “내년 매출액은 650억원으로 올해 보다 50.3%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