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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글로벌 플레이어 전략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글로벌 1위를 달성하는 등 세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글로벌 플레이어 전략은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적극 반영해 다양한 라인업으로 모든 수요자를 공략하는 것으로 지난 2007년부터 시행된 이후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라선 것도 바로 이 같은 글로벌 플레이어 전략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에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25.0%, 스마트폰 시장에서 30.1%의 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 갤럭시SⅡ, 갤럭시노트가 가세하며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갤럭시 돌풍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추산하기로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 갤럭시SⅡ의 판매량이 각각 2,400만대, 2,800만대를 넘어서며 누적 판매량 5,000만대를 돌파했고 갤럭시노트도 7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와 갤럭시SⅡ의 5,000만대 판매 기록은 지난해 국내 전체 스마트폰 시장 규모의 2배를 뛰어넘는 수치다. 2010년 6월 출시한 갤럭시S는 2012년 6월 현재까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며 출시 2년여만에 2,400만대를 돌파해 스테디셀러 스마트폰으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피처폰과 스마트폰을 통틀어 삼성전자 역사상 최단 기간 판매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갤럭시SⅡ는 출시 13개월만에 2,800만대가 넘는 폭발적인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말 출시한 갤럭시노트는 7개월만에 글로벌 700만대를 돌파하며 갤럭시S, 갤럭시SⅡ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전 세계적인 스마트폰 경쟁 속에서 삼성전자가 이처럼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것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양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을 확실하게 주도하는 동시에 자체 OS인 바다를 꾸준히 강화시키고 리눅스 기반의 차세대 모바일 OS인 티젠(Tizen)을 준비하는 등 멀티 플랫폼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또한 사용자 편의성과 감성을 고려한 터치위즈 UX, 리더스ㆍ소셜ㆍ게임ㆍ뮤직허브를 통한 다양하고 편리한 컨텐츠 이용 등 삼성전자는 스마트 기기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확보해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리딩 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제공하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인간 중심 스마트폰 '갤럭시SⅢ'를 출시하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영국과 프랑스,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총 28개국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Ⅲ'를 출시한 것이다. 28개국 동시 출시는 단일 모델로는 삼성 휴대폰 사상 최다 국가를 통해 출시되는 것.
삼성전자는 7월말까지 전 세계 145개국 296개 통신사업자에 '갤럭시SⅢ'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으로 갤럭시S 112개국 175개 사업자, 갤럭시SⅡ 135개국 210개 사업자 보다 많다.
소비자들의 평가도 고무적이다. '갤럭시SⅢ'는 영국 런던에서 최초 공개돼 사용자환경, 기술, 디자인에서 인간 중심 철학이 반영된 제품으로 글로벌 미디어와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얼굴과 눈ㆍ음성ㆍ모션 등 인간의 신체적 특징을 인식해 동작하는 기능, 최첨단 카메라 성능, 자연을 닮은 제품 외관 등이 큰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기술 경쟁이 아니라 소비자, 즉 인간을 이해하고 인간을 위해 고안된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갤럭시SⅢ'에 대한 호응이 뜨겁다"며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인간 중심의 모바일 경험으로 특별한 감성 경험을 제공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감한 연구개발에 프리미엄 전략 삼성전자는 불과 10년전만 해도 미국의 전자제품 판매점에서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과감한 연구개발과 마케팅 능력,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TV부문에서 1위로 도약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톱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전략은 7080전략이다. 이 캠페인은 지난해 출시된 스마트 LED TV인 D7000, D8000 시리즈를 주력으로 시장에서 삼성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다지고 이를 토대로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기 위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전략은 곧 바로 실적으로 이어졌다. 실제 지난해 프리미엄 제품 출시 3개월만에 200만대 판매를 돌파하고 북미와 유럽 등 선진 TV시장 점유율은 각각 44%, 33%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속하고 있다. 스마트TV 시장에서는 50%(미국)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적수를 찾기 어려울 정도다. 최지성 부회장은 7080전략에 대해 "7080전략이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TV점유율은 30~40%까지 상승했고 스마트와 3D TV 등 고부가 제품군은 50~60%까지 갔다"며 프리미엄 전략의 성과를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국내의 경우 평판 TV 판매량 중 프리미엄 스마트TV인 D7000, D8000 시리즈의 비중은 지난해 출시 이후 매월 30%씩 판매량이 증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평판 TV는 그 동안 화질과 디자인 등 제품 성능의 향상과 급속한 세트가격 하락으로 인해 2004~2010년 연평균 62% 수준의 폭발적 성장을 지속해왔다. 2010년에는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3D TV가 새롭게 출시됨에 따라 기존 2D 화면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했고 이에 따라 TV시장의 새로운 수요가 급속히 창출됐다. 지난해는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업체들의 부상과 스마트 기기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이 증대되어 본격적인 스마트 TV 시장이 태동한 해이기도 하다. 지난해 전체 TV 수요는 전년 대비 1.3% 상승한 2억5,172만대이며 제품별로 LCD-TV의 경우 전년비 9.9% 상승한 2억1,049만대, PDP-TV는 전년비 4.0% 하락한 1,771만대이다. 올해는 전년비 약 2%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이 되며 특히 침체를 겪고 있는 유럽시장의 감소세가 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TV시장은 선진시장 중심으로 성장해 왔지만 향후 브릭스(BRICS) 등 성장시장에서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또한 최근 고화질 및 슬림 TV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TV의 밝기와 명암비를 높이고 소비전력을 낮춘 LED TV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