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源培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은 3일 “삼성자동차의 경우 연간 생산능력 몇십만대로 국제경쟁력에서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 스스로 대우와의 사업교환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尹 부위원장은 이날 매일경제와 한국경제연구원이 힐튼호텔에서 공동주최한 심포지엄에서 삼성과 대우의 자동차-전자 사업교환설과 관련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업교환도 구조조정의 큰 틀 안에서 이뤄지고 있는 기업구조조정방안의일환으로 정부가 강요한 것이 아니고 재벌들의 약속을 정부가 수용하는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尹부위원장은 “과거 정부의 재벌정책이 실패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개혁이도중에 흐지부지됐고 재벌들도 정부의 정책에 따르지 않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그러나 지금은 재벌들이 국민의 정부는 과거 정부처럼 어리숙하지않다고 인식, 개혁에 동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전망과 관련, 연말에 경기가 저점을 통과한뒤 내년 상반기부터 상승기류를 타게될 것으로 내다봤다.
尹 부위원장은 그 근거로 대외 경제여건 호전과 환율및 금리의 하향안정, 국제수지 흑자확대, 수출회복세, 산업생산 증가 등 대내경제사정의 호조 등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