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P=연합】 미국 대형 택배사 UPS와 전미트럭운전사조합이 18일 밤(현지시간) 잠정 합의를 도출, 2주간에 걸친 운전사들의 파업이 곧 종식될 것이라고 소식통들이 밝혔다.양측은 지난 14일 이후 장장 80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합의를 도출했다.
UPS의 고용원 30만2천명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전미트럭운전사 조합원들은 계약시한이 끝난지 4일만인 지난 4일 파업에 들어갔다.
UPS의 평일 운송 물량은 1천2백만건으로 미국 전체 운송량의 5%를 차지하는데 트럭운전사들의 파업에 화물기 조종사 2천명이 동참함으로써 UPS는 완전 마비상태에 빠져 있었다.
이날 합의가 도출되기까지 알렉시스 허먼 미노동장관은 수차의 협상에 직접 참여해중재했으며 빌 클린턴 대통령도 수차에 걸쳐 조속히 타협토록 압력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