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터넷 컨텐츠 사업 대폭 강화

삼성전자는 26일 내년부터 인터넷 컨텐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연간 400억~500억원을 투입, 인터넷 컨텐츠 개발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윤종용(尹鍾龍) 부회장은『디지털 시대에는 하드웨어와 컨텐츠를 융합,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국내외 모든 컨텐츠, 서비스 사업자 등과 전략적 제휴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컨텐츠 사업 확대를 위해 미디어서비스 사업팀을 중심으로 매년 400억~5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온라인 게임시장이 급속히 증대하고 있는 점을 감안, 20여개 게임개발 업체와 공동으로 인터넷 게임을 개발해 내년부터 온라인 게임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어 MP3용 디지털 음악과 뮤직비디오 등 인터넷 서비스를 운용하고 전자책·전자 다이어리 등을 차세대 인터넷 컨텐츠 사업으로 선정, 내년부터 진출하기로 했다. 한편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인터넷폰 시장 확대를 위해 휴대폰을 통한 인터넷서비스에 나서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에이아이넷, 한솔·한통 PCS, 삼성증권과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올해 인터넷 휴대폰 판매를 1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내년에는 수출에도 총력을 기울여 100만대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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