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중인 팬오션(028670)이 인수합병(M&A) 관련 소식에 주가가 연일 출렁이고 있다.
팬오션은 지난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195원(4.50%)내린 4,135원에 거래를 마쳤다.
매각을 다시 추진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 흐름을 보였지만, 하락 반전한 뒤 낙폭을 줄이지 못했다. 이로써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주식 거래량은 총 1,195만9,076주로 전일(316만8,448주)보다 3.7배나 늘었다.
수급 측면에선 개인이 이날 278만7,592주 매수 우위를 보이며, 11거래일 연속 순매수행진을 이어갔다.
7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이던 외국인도 13만18주를 사들이며 순매수로 돌아섰다.
반면 기관은 241만2,758주를 팔아치우며 9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팬오션은 전일 공시를 통해 법웝으로부터 허가받은 인수·합병(M&A) 추진 계획에 따라 공개경쟁입찰 방식의 기업매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매각 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이다.
오는 11월 초 인수의향서(LOI)를 받아 오는 12월 중순 본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팬오션 매각가격을 약 7,000억 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인수 후보군으로는 현대글로비스, 포스코, 하림 그룹 등이 거론되고 있다.
팬오션은 올해 지난 상반기 8,018억원의 매출액과 1,15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