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8일 효성이 2분기에 전사업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보여줬다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19만원에서 20만원으로 높였다.
이지연 연구원은 “효성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2,000억원, 2,55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10%가량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효성이 복합화학업체로서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낸 점은 긍정적”이라며 “섬유부문과 화학부문은 성수기 효과에 따라 이익률이 상승했고, 중공업 부문은 인도 전략시장 수주로 양호한 성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이 같은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간 꾸준히 추진해온 증설이 하반기부터 결실을 맺을 것”이라며 “3분기에는 베트남 지역에서, 2016년에는 중국과 베트남에서 스판덱스(고기능성 섬유) 증설이 예정돼 있어 시장 점유율을 확고히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