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 「양들의 침묵」 이후 11년 동안 침묵을지킨 작가 토머스 해리스의 후속작 「한니발」이 오는 9월 국내 출간된다.저작권 대행사 임프리마 코리아(대표 홍성일)는 15일 『소설 「한니발」의 국내출간계약이 지난 5월 26일 해리스의 에이전트인 장클로우&네스비트 측과 체결됐다』고 말하고 『국내 출간은 도서출판 창해에 의해 오는 9월 영화개봉과 동시에 이뤄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니발」은 「양들의 침묵」에 나오는 정신과 의사이자 식인 연쇄살인범인 한니발 렉터를 주인공으로 한 드릴러물로, 렉터의 마수에서 벗어난 사람이 여자 FBI요원 클래리스 스탈링을 미끼로 렉터를 잡고자 한다는 내용으로 돼 있다.
이 작품의 계약금은 1만3,000 달러이며 번역은 이윤기씨가 진행중이다.
「양들의 침묵」은 영화로도 만들어져 세계적 화제작으로 떠올랐으며 「한니발」 역시 영화로 제작돼 오는 9월 미국 등 전세계에서 일제히 개봉될 예정이다.
미국의 델라코트 출판사는 지난 8일 「한니발」의 초판을 무려 130만부나 찍어벌써부터 미국언론으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언론은 이 작품이 올해의 최고 베스트 셀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