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반등했다.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85달러(4.3%) 오른 배럴당 69.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장 직후 WTI는 4% 가까이 하락해 배럴당 가격이 63.72달러까지 내려갔으나 투자자들 사이에서 원유 가격이 지나치게 떨어졌다는 판단이 확산하면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국제 유가 급락으로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업체 등이 생산량을 줄일 수밖에 없어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형성됐다.
금값도 큰 폭으로 올라 온스당 1,200달러대를 회복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2.60달러(3.6%) 뛰어 온스당 1,218.10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일본의 국채 신용등급을 ‘Aa3’에서 ‘A1’으로 한 단계 내린 데다 달러가 약세로 돌아선것이 금값 상승의 원인이 됐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