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현재 방송되고 있는 수목 미니시리즈 ‘앙큼한 돌싱녀’ 후속으로 ‘개과천선(가제)’ 편성을 확정했다.
‘개과천선’은 거대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인 김석주가 우연한 사고로 기억을 잃은 뒤, 자신이 살아왔던 삶을 되돌아보고 사건을 수임하며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는 휴먼법정드라마다. 극 중 김석주는 냉철하고 실력이 뛰어난 변호사지만 불의의 사고로 법률 지식은 유지한 채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기억을 잃는다. 이후 자신에게 수임되는 사건들을 하나 하나 해결해 가며 어떠한 인생을 살아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개과천선’은 2012년 의학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았던 ‘골든타임’을 집필했던 최희라 작가가 극본을 맡았고 ‘스캔들’ ‘보고싶다’ 등으로 밀도 높은 이야기를 세련된 영상미로 소화해 냈던 박재범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최희라 작가는 SBS 드라마 ‘산부인과’와 MBC ‘골든타임’에서 현실적인 캐릭터들이 다양한 상황을 만나 새로운 캐릭터로 성장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바 있다. 때문에 이번 법정 드라마 역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과천선’ 역시 김석주가 악한 변호사에서 선한 변호사가 되는 단순한 과정 뿐만 아니라 한 인간이 선택하는 인생에 따르는 결과와 성장을 담을 예정이다.
제작진은 “단순히 법정을 무대로 하는 법정 드라마가 아니라, 김석주라는 한 인물이 기억을 잃은 것을 계기로 어떠한 삶을 살아왔는지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을 선택해 나가는 인간적인 부분이 강조될 것”이라며 “리얼리티 넘치는 사건들을 통해 현실의 부조리를 되짚어 보는 계기와 더불어 ‘김석주가 어떤 인생을 선택할 것인가’가 드라마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개과천선’은 현재 주요 인물 캐스팅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4월 중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