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111’ 마녀 김영선, 걸그룹에 “살찐 것 같다. 몸무게 몇이야?”

연예기획사를 배경으로 소속 아티스트, 대표, 직원들이 실제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tvN ‘청담동111’이 18일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그 베일을 벗었다.

이날 공개된 10분짜리 티저 영상에는 연습실에서 과자를 먹다가 걸린 걸그룹에게 “너 살찐 것 같은데 몸무게 몇이야”라며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질책하는 모습이 담겨져 눈길을 끌었다.

문제의 장면에서는 간식을 참지 못하는 10대 소년 소녀들답게 연습 중에 과자를 사다 몰래 먹었고, 이내 FNC 엔터테인먼트의 이사 김영선에게 발각됐다. 이에 화가 난 김 이사는 연습생들에게 월말고사를 공고했다. 이들에게 월말 고사는 국영숙 아닌 연기나 춤 등 테스트를 치는 것을 의미한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 이사는 또 변명을 하며 “제가 말하는 게 변명처럼 들리겠지만요”라며 용서를 구하는 연습생에게 “어, 변명으로 보여”라고 말해 입을 막아버린다.

‘마녀’로 통하는 김영선 이사의 활약이 기대되는 장면들이다.

한편 ‘청담동111’은 FNC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직원, 씨엔블루·FT 아일랜드·주니엘·AOA·이동건·송은이 등 소속 아티스트들이 모두 출연해 연예기획사의 리얼한 세계를 그릴 드라마로 오는 21일 밤 12시 10분 첫 방송된다. 사진=이원욱인턴기자. /연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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