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동차의 SM5가 처음으로 국제행사의 공식 의전차량으로 사용된다.삼성은 26일 내달 12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제109차 총회에 자사가 업무용으로 보유하고 있는 배기량 2,500㏄급 SM5를 행사 규모에 맞춰 매일 50~100대씩 제공,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 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이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또 삼성전자 애니콜 휴대폰 40대를 행사용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이번 총회의 최대 관심사인 200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장면을 삼성전자 대형TV인 52인치 파브 5대를 통해 신라호텔 영빈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생중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달 14일부터 2주일간 열릴 호주 정부의 시드니올핌픽 홍보전시회 장소로 삼성 본관 로비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IOC 총회는 전 세계 스포츠계 인사 4,000여명이 참석하는 대형 행사』라며 『이번 행사에서 삼성의 제품을 소개함으로써 스포츠마케팅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고진갑 기자 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