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10월 물가 상승률이 지난 2009년 11월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디플레이션 우려가 팽배해지면서, 지난 7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는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0.25%로 낮췄다. 시장에서는 유로존 정책 당국이 경기 침체가 깊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나서 적극적인 경기 부양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하나UBS자산운용이 하나대투증권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 '하나UBS 유럽포커스 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에 관심을 둘만하다.
이 상품은 룩셈부르크에 설정된 'European Opportunity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형태의 펀드이며 유럽지역 내 주식 40~60개의 선별된 종목에 압축 투자한다. 유럽의 대표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UBS글로벌자산운용에서 1990년 설정해 운용되고 있는 'European Opportunity 펀드'는 3~5년 주기의 시장 사이클에 따라 MSCI 유럽 인덱스 대비 연 3% 초과 달성을 목표로 운용되고 있다.
'하나UBS 유럽포커스증권투자신탁''의 가장 큰 특징은 UBS글로벌자산운용 내의 Concentrated Alpha Equities팀이 독립적으로 펀드를 운용한다는 점이다. 2004년부터 글로벌 및 유럽 주식시장에만 집중 투자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벤치마크와 상관없이 리서치결과에 의해 종목과 비중을 결정한다. 언제든 가입할 수 있는 개방형 펀드로 순자산의 90%수준을 환헤지 한다. 가입 후 90일 이후에는 별도 환매수수료 없이 언제든 환매할 수 있으며, 환매 청구 시 5시 이전의 경우 환매대금은 5영업일 기준가로 9영업일에 지급된다.
사공경렬 하나UBS자산운용 전무는 "유럽이 금융위기 이후 극심한 경기 침체에서 탈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탈리아와 포르투갈, 스페인 등 한때 심각한 재정위기로 어려움을 겪었던 국가들 중심으로 소비 심리도 개선되고 있다"며 "유럽지역 자산군들은 아직까지 저평가돼 있고 추가 상승의 여력이 남아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