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완공 50여사 입주중소기업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양승택)이 공동으로 연구개발 및 기술이전 등의 사업을 수행할 「중소기업공동연구센터」가 대덕연구단지의 ETRI에 설립된다.
양승택 ETRI원장은 12일 『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연구원내에 총 89억6천만원을 투자, 2천평 규모로 50여개의 중소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중소기업공동연구센터를 오는 99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는 ETRI와 동일한 수준의 연구개발 환경하에서 ETRI의 해당 연구부서와 중소기업이 직접 연결돼 고부가가치 제품을 적기에 개발하는 일을 하게된다. 중소기업공동연구센터의 입주기업은 ▲산·학·연 공동연구개발사업 참여기업 ▲ETRI가 창업한 기업중 공동연구·위탁연구·개발용역 등에 참여하는 기업 ▲유망 중소정보통신기업체중 ETRI와 공동연구 수행 또는 기술이전중인 기업 ▲우수신기술사업 참여기업 중 ETRI의 지원이 필요한 기업을 중심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센터건물이 완공되기 전까지 연구원안에 임시 건물을 설치해 다음달부터오는 99년 8월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9평 규모로 10개 기업이 입주할 계획이다. ETRI는 지난 4월까지 임시건물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을 조사한 결과 ETRI와 산·학·연 공동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영실시스템 등 13개 기업에서 48명의 인원을 파견하겠다고 신청했다고 밝혔다.<백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