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직원 수뢰혐의 구속

서울지검 동부지청 수사과는 9일 불법 옥외광고물에 대한 설치허가를 조건으로 관내 사찰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아 온 서울 동대문구청직원 姜春洙씨(46.주사보.경기 의정부시 신곡동)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姜씨는 지난 95년 10월께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의 I암자 주지 김모씨(여)로부터 불법 안내판을 허가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1백50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해 지난 5월까지 30여차례에 걸쳐 식사접대와 선물 등 1천6백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