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2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0.2% 하락해 작년 6월 이후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추정치(-0.1%)보다 하락폭이 큰 것이다.
이처럼 미국의 물가가 하락한 것은 지난달 에너지 가격이 4.4%나 하락하고 식량 가격도 안정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에너지와 식량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0.3% 올라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