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싯대 및 항공기부품 등의 원료인 카본프리프레그와 PCB 인쇄회로기판을 생산하는 한국카본(대표 이종균)은 주력제품인 카본프리프레그의 매출호조에 따라 올해 순이익이 전년비 18% 늘어나는 안정된 성장을 할 전망이다.24일 한국카본 관계자는 『카본프리프레그의 용도가 마진폭이 큰 산업용으로 확대됨에 따라 순이익이 지난해의 56억원에서 66억원으로 17.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도 순이익이 94년(41억원)에 비해 36% 증가했었다.
한국카본은 올해 카본프리프레그부문 매출이 지난해의 3백억원에서 15% 늘어난 3백45억원으로 예상했다.
카본프리프레그는 최근들어 낚싯대나 스포츠레저용품 뿐만 아니라 마진율이 높은 항공기용 부품과 건축자재용 원료 등으로 용도가 다양화되고 있다.
한국카본은 지난달 카본프리프레그를 이용해 탄소섬유 건축보강재를 개발했는데 올해 이 제품판매로 10억원의 신규매출이 발생하고 내년에는 1백억원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임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