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IPTV가 앞으로 3년간 3만 5,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T 경제경영연구소는 7일 ‘IPTV 방송산업을 넘어 창조경제 플랫폼으로’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에서 연구소는 KT의 2조 4천억원 규모 IPTV 투자를 통해 3만 5,000여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봤다. 경제 전체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8.4조원 이상의 생산을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산업인 소프트웨어ㆍ콘텐츠 분야에서 1만 5,000개의 신규고용을 창출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중소ㆍ벤처기업의 창업촉진과 생태계 동반성장을 통해 대ㆍ중소기업간 불균형 성장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연구소는 전망했다.
기본 TV 기능에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기능이 융합된 IPTV는 VODㆍ멀티앵글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며 유료방송 중 최단기간인 4년 4개월 만에 700만 가입자를 확보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그 동안 IPTV 사업자가 방송수신료의 60~70%를 콘텐츠 사용료로 지급했으며, 그 결과 2011년 방송채널용사업자(PP)의 프로그램 판매수익은 2008년 대비 146% 증가했다. 유료방송시장의 방송수익도 같은 기간 53% 늘었다.
실제로 IPTV는 상용화 이후 3년간(2009~2011) 2만 4,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2014년까지 IPTV의 혁신을 위해 약 2.4조원이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