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중소기업품질경영대상] ㈜두텍

환경계측 분야 국산화 일군 ‘NO.1 기술력’

두텍에서 제조하고 있는 에어 컴프레서 제품. /사진제공=두텍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두텍(대표 최득남·사진)은 산업용 냉동공조 설비에 사용되는 각종 제어장치와 온도·습도·차압 등의 센서를 개발·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이 회사는 산업용 항온항습 장비와 대형선박 제습장비용 온도·습도 변환기 제품군을 자체 개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환경계측과 제어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해외 선진기술에 의존한 탓에 불모지와도 같던 국내 환경계측 분야에서 독자적으로 배양한 일련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업이다. 냉동과 냉장, 항온항습기, 공조기, 공기압축기, 히트펌프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되고 있는 이 회사의 제어계측 제품은 전 세계 40여개 국가에 200여종이 공급되고 있다. 최근에는 축적된 기술력을 통해 산업용 에어 컴프레서 절전 제어장치를 시작으로 제조업 에너지 절감 솔루션 시장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에어 컴프레서는 제조업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장비 가운데 하나다. 이 때문에 높은 에너지 효율의 인버터 제어 에어 컴프레서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두텍의 VSD+는 에너지 낭비가 심했던 기존 장비의 제어 방식을 인버터 기반의 VSD(Variable Speed Drive: 가변 속도 제어) 방식으로 변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시켜 주는 외장형 제어장치이다. 기존 장비에 VSD+를 적용할 경우 실시간 공기 사용량에 따라 컴프레서의 회전수를 조절해 최대 30~40%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두텍은 VSD+와 히트펌프 컨트롤러 등에 대한 신기술 개발과 시장 개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 대한민국에너지환경대상 효율대상(산업부 장관상)’과 ‘2014 경기 에너지산업대상 우수상(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업계 발전에 대한 공로로 2015 냉동공조산업 유공자 표창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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