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위한 한국토지공사의 기업보유 토지 매입 작업이 마지막으로 실시된다.한국토지공사는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5,000억원 규모의 기업보유 토지 5차분 매입을 실시한다고 7일 발표했다.
토공은 당초 정한 매입자금 3조5,000억원이 4차례의 매입과정에서 소진됐으나 기업들이 저당권 문제 등으로 5,000억원 가량의 매각을 취소함에 따라 추가매입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토공은 5차 매입에서 매입가격 산정기준을 지난해 개별공시지가로 바꿔 적용했으며 토지개발채권의 이율도 종전의 확정이율(1종국민채 수익률)에서 매매대금이 지급되는 채권발행당시(발행일 직전월 월평균)의 이율을 적용한다고 말했다.
매입대상 토지는 상법상 회사 또는 회사의 주주, 개인 사업자의 소유토지로 기업의 금융기관 부채를 상환하는 조건이어야 한다.
토공은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현장조사를 거쳐 내달 16일 입찰을 실시하며 5월말까지 매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학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