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화(대표 이순종)는 7일 연매출 1백억원 규모의 화약사업을 중소업체에 이양하는 등 구조조정에 본격 착수했다.한화는 1단계로 산업용 화약제품 가운데 제조공정이 단순하고 대기업이 생산하기에 적합치 않은 초유폭약과 불꽃류 등 2개 품목 1백억원 규모를 연말까지 중소업체에 이양하거나 위탁생산키로 하고 대상 업체물색에 나섰다.
한화는 주력제품도 경쟁력이 약화된 부문은 과감하게 구조조정을 단행키로 하고 앞으로 화약 외에 화학, 건설 등 다른 분야까지도 단계적으로 구조조정 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통해 한화는 오는 2000년까지 폭약부문에서 기술집약도가 높거나 방산관련 제품 등 핵심기술 제품만 남기고 나머지는 전량 중소기업으로 이양하거나 위탁생산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할 예정이다.<민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