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공정·사람 등 3대부문 제2경영혁신 선언삼성전자소그룹(소그룹장 윤종룡)이 2005년 세계5대 전자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 93년 신경영에 이어 ▲생산 ▲공정 ▲사람 등 3대부문의 일대혁신을 꾀하는 제2 경영혁신운동에 착수했다.
삼성전자소그룹은 20일 수원전자단지에서 윤소그룹장겸 전자사장 손욱 전관대표 이형도 전기사장 안기훈 코닝사장 남궁석 SDS사장 등 사장단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차 경영혁신운동인 「킥 오프대회」를 가졌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이날 대회에서 1단계로 8만명이 근무하는 국내외 전사업장과 전사업부문을 정보자원관리시스템으로 일원화, ▲사무혁신 ▲의식개혁 ▲프로세스 혁신 등을 전사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국내외 전사업장이 정보의 종류, 사업단위, 공간적 거리에 관계없이 실시간으로 다양한 정보자원을 공유하도록 업무프로세스와 의식 행동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연구개발부문에서는 PDM(자재통합시스템)을, 수주 출하프로세스에서는 SAPR/3(시스템통합소트프웨어)을 각각 표준소프트웨어로 채택, 사람이 할 수 없는 분야를 소프트웨어가 통합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경영혁신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각 사업단위별 대표이사는 업무의 30%이상을, 본부장과 임원들은 50%를 경영혁신에 각각 할애하도록 의무화했다. 임원들의 업무평가도 경영혁신 활동으로 평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98년까지 전사적인 경영혁신운동이 가시적인 성과를 올릴 경우 경영혁신부문에서 연간 1조2천억원이상의 이익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운동은 신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3년간 수원전자레인지사업장, 광주냉장고사업장, 영국 윈야드복합화단지 등 대단위 사업장에서 전개해온 혁신운동이 성공을 거두면서 다른 사업장과 사업부문으로 확대, 스피드경영·심플경영 등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이의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