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영(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은 25일 『최근 대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중소부품업체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어 부품산업 발전전략을 올 상반기안에 마련,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朴장관은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공·사기업의 최고경영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국능률협회 주최 최고경영자를 위한 조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를 위해 정부는 기본적으로 부품산업을 지금까지 대기업에 종속된 위치에서 독립된 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朴장관은 『이에 따라 이달말부터 부품업체에 대한 실태조사와 전문연구기관의 용역을 거쳐 계열화제도·하도급제도 개선방안 및 부품업체 M&A(인수·합병) 활성화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부품업체의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신뢰성 인증기관」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부품업체의 대형화 촉진을 위해 부품의 공용화·표준화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朴장관은 밝혔다. 【박동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