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들은 수돗물인 ‘미추홀 참물’이 시중에서 유통되는 생수보다 맛있는 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3∼10월 지역에서 열린 각종 행사에서 미추홀 참물과 시중에 유통되는 2개사의 생수를 놓고 10차례에 걸쳐 비교 시음을 했다.
시음 결과 총 참여 시민(2,304명)의 49.3%인 1,137명이 미추홀 참물을 가장 맛있는 물로 택했다.
A사 생수가 맛있다고 한 시민은 489명(21.2%), B사 생수를 꼽은 시민은 418명(18.1%)으로 뒤를 이었다. 맛에 차이가 없다고 한 시민도 260명(11.3%) 있었다.
시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내년에도 시음 행사를 열어 맛을 평가받고 수질을 철저하게 관리해 수돗물에 대한 시민의 막연한 불신을 없앨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