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구본무(具本茂) 회장이 현대를 주체로 하는 반도체 통합에 동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즉시 강유식(姜庾植) 구조조정본부 사장, 구본준(具本俊) LG 반도체 사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가졌다.LG그룹 관계자들은 정부의 금융제재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해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반도체 지분을 100% 양도하는 만큼 반대급부로 무엇을 얻게 되는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한편 이날 오후까지도 具회장의 청와대 방문 사실을 몰랐던 LG반도체는 대부분의 직원들이 정상 퇴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