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고객 10명 가운데 9명 가량이 올한해 고생한 자신에게 선물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받고 싶은 선물로는 명품가방과 프리미엄 패딩을 꼽았다.
1일 롯데백화점이 지난 11월26~27일 20~60대 남녀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6%(961명)가 "스스로에게 선물을 하겠다"고 답했다. '다른 사람에게 선물을 하겠다'는 답변은 72%로 나타났다.
반면 "본인을 위한 선물을 하지 않겠다"는 답변은 전체의 4% 가량에 불과했다. 이들은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43%)'거나 '금전적 부담(29%)'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셀프 선물의 적정 가격대로는 30~50만원이 46%로 1위를 차지했다. 응답자 가운데 10% 이상은 100만원 이상이라는 답도 나왔다. 선호하는 선물로는 명품백(22%)과 프리미엄패딩(20%)이 전체의 절반 가량에 육박했으며 이어 화장품·향수(15%), 구두(7%), 지갑·벨트(7%)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