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54·사진) 하나은행장 직무대행이 차기 하나은행장에 선임됐다.
하나금융그룹은 9일 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 직무대행을 차기 은행장에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김 행장은 서울 명지고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버클리캘리포니아대 경영학석사(MBA)를 마친 뒤 1987년 하나은행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입사, 하나금융지주 재무담당 부사장(CFO)과 하나은행 경영관리, 기업영업, 마케팅그룹 총괄 등 3개 부행장직을 지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임기 도중에 물러난 김종준 전 하나은행장을 대신해 행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김 행장의 선임으로 하나금융그룹 차기 구도 및 외환은행 통합작업에도 적잖은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