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실내 육상경기장인 육상진흥센터(조감도)가 내년 5월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기념하는 실내 육상경기장인 육상진흥센터가 현재 70%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척됨에 따라 내년 5월 준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구 수성구 삼덕동 대구스타디움 서편에 위치한 육상진흥센터는 국비 539억원 등 총 사업비 732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만1,577㎡, 지상 4층(최고 높이 25m) 규모로 건립되고 있다. 육상진흥센터에는 200m 트랙을 비롯, 장대·높이·멀리 뛰기, 포환던지기 등의 필드시설 4종, 5,000석 규모의 관람석 등이 설치되고, 물리치료실, 의·과학센터, 기숙사를 완비한 육상아카데미 등도 구축된다. 이에 따라 육상진흥센터는 날씨와 관계없이 전천후 육상경기가 가능하고, 육상 꿈나무를 양성할 수 있는 아카데미 운영이 가능해 앞으로 국내 육상발전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육상진흥센터 건립을 계기로 국제 육상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등 한국 육상의 중심지 대구의 브랜드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