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가 2ㆍ4분기 이후 실적순항 기대감에 급락장에서도 상승했다.
오뚜기는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82%(3,000원) 오른 16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뚜기의 이날 강세는 주력 제품의 판매 증가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2ㆍ4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뚜렷해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뵌다.
오뚜기는 최근 1ㆍ4분기 실적발표 결과 매출액 4,167억원, 영업이익 25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7%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2ㆍ4분기 이후부터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레와 3분조리식품, 마요네즈 등의 매출성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1ㆍ4분기 실적도 추정치에 부합해 양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우 연구원은 “2ㆍ4분기 이후에도 실적순항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레토르트, 조미식품 판매증가와 할인율 하락에 의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원가율이 개선되기 때문”이라며 “유지 원료인 대두유 가격이 상승할 수 있지만 가격전가가 가능해 올해 연간 매출액은 작년 동기대비 7.1% 늘어난 1조6,203억원, 영업이익은 11.7% 늘어난 844억원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