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와 ‘캡틴’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막내인 남태희(20ㆍ발랑시엔)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발랑시엔에서 끝난 디종FCO와의 프랑스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시즌 첫 도움을 올렸다. 3대0으로 앞선 후반 33분 교체 투입된 남태희는 투입되자마자 르누 코하데의 골을 도왔다. 올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올린 남태희의 활약에 힘입어 발랑시엔은 1무4패 뒤 첫 승리(4대0)를 기록했다.
반면 국가대표팀의 주장인 박주영(26ㆍ아스널)은 이번에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17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블랙번전에서 교체 명단에도 포함되지 못한 박주영은 21일 슈루즈베리 타운(4부 리그)과의 칼링컵 경기에서나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블랙번전에서 3대4로 진 아스널은 벌써 3패(1승1무)째를 당했다.
한편 17일 독일에서는 구자철(22ㆍ볼프스부르크)이 TSG호펜하임전에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볼프스부르크는 1대3으로 졌다. 손흥민(19ㆍ함부르크SV)도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전에 후반 11분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팀의 0대1 패배를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