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생산한 텐트 대부분을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수출하고 있지만 독보적인 텐트제작 기술을 보유, 주문자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팔아 고부가가치를 창출해왔다. 납품업체로는 국내의 코오롱상사를 비롯 미국 TNF사, 독일의 바우데, 일본 자파나등 캠핑부문 세계 최고 브랜드사들이다. 수출가격은 2~3인용을 기준으로 120~150달러 수준으로 대중적인 제품의 10배나 되는 가격이다. 세계 최고급 텐트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독자적인 기술개발력을 바탕으로 23년간 최고급 텐트를 제조해온 반포산업은 최고급 텐트시장 점유율 60%를 자랑하며 세계시장에 우뚝 섰다. 창업주 崔사장의 외길경영과 신용경영이 나은 성과다.
올 연말이나 내년초에 코스닥에 등록할 반포산업의 공모예정가는 5,000원이며 공모예정일은 18~19일 이틀간이다. 등록주간사인 하나증권은 이 회사의 적정주가를 1만2,000원 이상으로 분석했다. 이는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 있는 비교대상기업 3개사의 주당수익비율과 이 회사의 영업실적을 감안한 것이다.
세계시장에서 「작은거인」으로 통하는 이 회사는 수출지역 다각화에 성공해 미국 유럽 일본은 물론 동남아시아 호주 지역에도 수출비중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이 회사의 부채비율은 26%에 불과하며 유보율은 574.5%에 달해 매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반포산업은 원단의 보온성과 항온성을 한차원 높인 「프리미엄 코팅」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수익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또 91년부터 중국에서 현지 생산라인을 가동중인데 원부자재 비용을 절감했다.
이 회사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374억원, 경상이익은 64% 늘어난 25억원이며 내년에도 10.9% 매출액 신장이 예상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반포산업이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높은 경상 이익 그리고 23년동안 텐트라는 한 우물만을 판 전문업체로 투자종목으로서 필요한 삼박자를 골고루 갖췄다고 평가했다.
崔사장은 『외국상표를 붙여 판매하고 있지만 상품기획에서 디자인 원단구입 샘플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주도적으로 처리한 후 바이어에게 제시해 주문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반포산업은 기업설명회(IR)를 10일 오후4시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본점강당에서 개최한다. 문의처 02)3416
6644 한동수기자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