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련서 하루 600매 생산… 올 1천만불 판매목표국내에서만 피혁원단을 생산, 전량수출해 온 금강피혁(대표 김민식)이 중국 대련에 피혁원단생산기지를 마련, 국내외 생산체제를 구축한다.
금강피혁은 6일 중국 현지시장공략과 저임활용을 위해 중국 대련에 있는 천화집단유한공사의 피혁공장을 10년간 연간 21만달러로 임차, 하루 6백매 생산규모의 피혁원단공장을 마련, 3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강피혁관계자는 『국내 S피혁이 천화집단유한공사와 합작으로 투자했으나 지난 23년간 세계적인 피혁경기 불황으로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철수했던 공장을 임대했다』며 『지난해 가을부터 중국 수요가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대련공장에서만 1천만달러의 현지 내수 및 수출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금강피혁은 국내 동두천공장에서 하루 2천매, 중국에서 6백매 등 총 2천6백매의 생산능력을 갖춰 올해 지난해보다 35%가 늘어난 총 7천만달러의 수출을 달성할 방침이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국내 동두천공장에서는 폐수방출 등과 관련 환경규제가 높아지고 있다』며 『중국공장은 저임을 활용, 가격경쟁력있는 제품을 만들어 제3국수출을 할 수 있고 현지 내수시장도 공략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고광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