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화 반기 경상익 140억

◎작년비 200%성장… 매출은 10% 늘어한화종합화학(대표 이종학)의 반기 경상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백% 증가한 1백40억원대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6일 한화종합화학에 따르면 반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10.9% 증가한 8천3백억원, 경상이익은 2백% 늘어난 1백4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회사관계자는 『올초 폴리에틸렌의 중국 수출이 늘어난데다 동남아시아 석유화학 공장들이 잇따라 보수공사에 들어가 제품가격이 상승, 수익성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연초 저밀도폴리에틸렌(LDPE)의 톤당 가격은 9백50달러까지 치솟았으며 선형저밀도폴리에틸렌(LLDP)는 7백30­7백40달러, 고밀도폴리에틸렌(HDPE)는 8백40­8백50달러대에 거래되는등 제품가격이 크게 올랐다. 현재 이들 폴리에텔렌 가격은 연초보다 7­8%정도 하락한 상태다. 회사관계자는 그러나 『폴리에틸렌의 원료가 되는 에틸렌 가격이 상반기보다 17% 하락한 5백70달러대를 기록하고 있어 여전히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한화종합화학의 전체 매출액은 전년보다 10%증가한 1조7천억원, 경상이익은 2백억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회사는 지난해 유화경기 침체로 93년이후 3년만에 2백억원대의 경상적자를 기록했었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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