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과 합작한 코메르츠은행이 이번엔 외환은행 자회사인 외환투신운용에 대해 135억원가량 출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9일 외환은행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코메르츠은행은 최근 외환은행과의 협의를 거쳐 외환투신운용에 대한 외환은행 지분의 약 절반을 인수, 외환투신운영의 45%의 지분을 갖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
현재 외환은행은 자본금 300억원인 외환투신운용 지분중 교보생명의 몫 9%를 제외한 나머지 91%를 차지하고 있다. 코메르츠은행은 전체 지분의 45%, 외환은행 지분의 약 절반을 인수하게 된다.
이 관계자는 『코메르츠은행이 앞으로 투신업계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며 『코메르츠측은 외환투신운용에 대한 출자와 함께 임원 1명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견될 임원의 역할 등 구체적인 사항은 최종 계약이 성립된 후에 논의될 전망이다. 【신경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