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국내에 들어온 탈북자가 36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통일부가 8일 밝혔다.
월별 입국자는 1월 153명, 2월 111명, 3월 96명이었다.
올해 1분기 국내 입국 탈북자 규모는 2013년 319명, 2012년 352명과 대체로 비슷한 수준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작년과 재작년보다는 조금 늘었지만 연말까지 입국 탈북자 수가 늘고 줄 수 있어 아직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의 변화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연간 탈북자 입국 규모는 2006년 처음 2,명을 넘긴 이후 계속해서 2,000∼3,000명대였다.
그러다가 북한에서 김정은 체제가 공식 등장한 2012년 1,502명으로 크게 줄었고 지난해도 전년과 비슷한 1,514명을 기록했다.
김정은 체제 등장 이후 북한은 국경 경비 수위를 높이는 등 탈북자 단속을 강화했고 중국 등 해외에 있는 탈북자들을 적극적으로 데려가는 정책을 펴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