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미국, 캐나다, 슬로바키아등 국내외 유명 도예작가들이 직접 참여해 작품시연과 워크샵을 겸한 「막사발 장작가마 국제 페스티발 99」가 지난 5일 경기도 오산의 빗재가마연구소(03339~374-1336)에서 시작돼 오는 18일까지 이어진다.또 이 행사에서 만들어진 작품들은 12일부터 18일까지 서울 현대아트 갤러리(02~3449-5597)에서 전시된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 행사에는 국내 유명 도예작가 24명을 비롯, 일본 10명, 미국 5명등 모두 48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한국의 전통 장작가마를 이용한 옹기와 막사발, 분청사기를 만드는 기법을 보여주며 또한 각국 작가들이 독특한 도예기법을 직접 선보인다.
한편 이 행사에는 임진왜란 당시 일본으로 끌려간 이삼평(李參平)의 13, 14대손이 참가해 400년간 이어온 조선 도공의 혼을 작품에 담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