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사진) 경기교육감은 스승의 날을 맞아 13일 도내 초중고 등 10만여 교원들에게 '선생님 힘내세요, 함께 하겠습니다' 편지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김 교육감은 편지에서 "선생님은 위대하다"며 "첨단 공학의 교육환경도 선생님 체온을 대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감으로 선생님과 호흡을 나눈 지 4년이다. ‘경기도선생님’과 함께 하는 ‘경기도교육감’이라는 것에 늘 감사하다. 더 좋은 교육으로 아이들의 행복을 찾아 주기 위해 고뇌하는 선생님 모습을 뵐 때마다 가슴 뭉클했다. 교육이 문제라면 그 해법도 교육일 것이다. 이 간단한 명제를 선생님께서는 온몸으로 증명 했다. 그것이 ‘혁신교육’이라는 꽃으로 피어나고 있음을 저는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우리 선생님들이 신명 나게 사랑의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감으로서 무엇을 할 것인가 늘 생각한다.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애쓴 마음은 서로에게 보람이 되어야 한다. 존경하고 존중받는 문화가 학교의 일상이 되어야 한다. 새로운 학교문화, 현대적인 교권의 확립을 위해 교육감으로서 더욱 세심한 마음을 기울일 것이다. 선생님께서도 교실과 학교에서 마음껏 열정을 펼쳐 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선생님이 불러 준 이름들은 모두가 꽃이다. 선생님의 마음은 아이들의 양식이요, 미래다. 은혜로운 스승의 날, 벅찬 보람을 이어가시는 선생님께 존경의 마음을 드린다"고 말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