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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탱크디스포저'는 처리하기 까다로운 음식물 쓰레기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장치로 주목 받고 있다.
주방 싱크대에 부착돼 음식물 쓰레기를 분쇄해 작은 입자로 만들어 하수도로 배출하도록 만들어진 장치인 디스포저는 1927년 미국에서 발명돼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 등 전세계 50여개국에서 효율적인 주방용품의 하나로 알려지며 널리 사용되고 있다.
디스포저 전문기업인 싱크탱크디스포저 주식회사는 최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진행한 주방용 오물분쇄기 인증시험을 통과해 환경부 인증을 획득했다. 싱크탱크디스포저는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널리 사용되는 음식물 처리 방식을 응용해 국물 요리가 많은 한국 음식 특성에 적합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싱크탱크디스포저는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는 즉시 싱크대에서 간편하게 20초 내에 분쇄 처리해 악취, 병균, 벌레 등의 발생을 방지하는 효과를 자랑한다.
환경 관련 전문가들도 국내 하수처리장 시설의 처리능력이 한계 상태에 달했다는 점을 들어 디스포저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오재일 중앙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디스포저 사용으로 음식물쓰레기 처리가 더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부터 전국의 각 지역자치단체마다 본격적으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시행하고 날씨가 더워지면서 음식물 쓰레기 처리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가정, 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싱크탱크 디스포저에 대한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회사 측은 내다봤다.
싱크탱크디스포저는 사업 규모를 확장하기 위해 싱크탱크디스포저 제품을 유통ㆍ판매하는 대리점을 운영할 소자본 창업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 또 다양한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들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