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가 1ㆍ4분기에 이어 2ㆍ4분기에도 수익성이 감소할 전망이다.
SK증권은 26일 보고서에서 “LG상사는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0.6% 줄어든 603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수익성이 감소할 것”이라며 “원유와 유연탄 가격의 하락세로 인해 해외자원개발(E&P) 부문의 수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오만 8광구의 수익배분비율이 변경되면서 이익 규모가 감소할 것”이라며 “또 원유가격이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100.3달러 수준으로 부진하면서 수익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LG상사의 목표주가도 기존 5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E&P부문 수익을 10% 가량 하향 조정했다”며 “LG상사의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9.6% 늘어난 2,25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