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택배부문 부진으로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HMC투자증권은 10일 보고서에서 “CJ대한통운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1,272억원, 영업이익 252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며 “4월 택배 대란 및 5월 택배 파업 등으로 인해 택배 영업이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었으며 CJ GLS와의 통합 관련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택배 부문을 제외한 CL 및 Forwarding 부문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CL 부문의 경우 기존 화주 밸류 체인이 확대되고 있으며 3자 물류 시장 성장으로 신규 화주 유입도 지속되고 있다”며 “Forwarding 사업은 하반기 스마트 카고 인수로 인해 500억원 가량 매출이 추가 될 것이기 때문에 연간 역성장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Forwarding사업의 경우 CJ GLS의 네트워크로 인한 경쟁력 강화, 대형화로 인해 선사 및 항공사에 대한 협상력이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3분기부터 택배 사업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비용감소로 인해 3분기부터는 마진이 개선될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택배 파업의 논점이었던 수수료 역시 원만하게 타결됨에 따라 마진도 회복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HMC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