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Peak&Bottom]서한 "신규 자체사업 실적 본격화" 52주 신고가

서한이 신규 자체사업 실적 본격화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서한은 1일 코스닥지장에서 전날보다 3.62% 오른 1,575원으로 마감했다. 서한 주가는 올 초 1,180원으로 출발해 4월 한 때 1,000밑으로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이나 2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주가가 꾸준히 상승했다. 서한의 주가는 9월 이후 최근 두달간 45%나 급등했다.

9월 서한의 최근 주가는 개인이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지난 22일부터 1일까지 서한 주식 57만6,300주를 사들였다. 반면 이달 4일부터 21일까지 54만6,600주를 쇼핑하며 주식을 매집하던 외국인은 22일부터 순매도로 전환해 62만6,400주를 내다팔았다.

전문가들은 대구ㆍ경북지역을 기반으로 한 서한이 대구지역 아파트 가격 강세 등 호재와 신규사업 성과 반영에 힘입어 내년까지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윤상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구 지역의 아파트 분양 열기가 촉발된 혁신도시 내 민간주택 분양사업은 LH와 서한 두 업체만이 진행중"이라며 "서한은 지역 내 아파트 분양 열기를 바탕으로 테크노폴리스(분양금액 1,200억원), 혁신도시 1, 2차(2,050억원) 등 수익성 높은 자체사업에서 연속적으로 100% 분양을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현재 금호지구(1,000억원) 분양이 진행 중인 가운데 2014년에는 혁신도시 3, 4차(2,000억원)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신규 자체사업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매출액 1,400억원과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 진입으로 상반기를 뛰어넘을 전망"이라며 "내년에도 약 30%의 매출 성장과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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