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항공업체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포르투갈 국영 항공회사 탑(TAP)의 지분 61%를 인수했다.
브라질 중견 항공사 아줄(AZUL)이 참여한 '애틀랜틱 게이트웨이 컨소시엄'은 10일(현지시간) 자국 공정거래정책 당국으로부터 TAP 지분인수 승인을 받았다. 컨소시엄 측은 앞으로 TAP에 최대 8억유로를 투자해 포르투갈~미국, 포르투갈~브라질 노선을 확충할 예정이다.
포르투갈은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에 대한 연내 부채상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TAP을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