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이 올해 양호한 실적모멘텀이 지속되고, 해외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도 나타나며 연간 실적 개선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워 외형성장률 둔화에 따라 홈쇼핑업계 전반으로 앞으로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계절적 요인이 강했던 것으로 판단한다”며 “지난 3월에 이어 4월에도 양호한 매출액 증가가 유지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연간 취급고 성장률은 9.8%로 지난해 13.9%에 비해 둔화되는 것은 맞지만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무엇보다 경기침체기에 강화되는 합리적 소비성향을 감안하면 홈쇼핑 업계는 타 유통채널보다 양호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ㆍ4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돌 전망”이라며 “취급고와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9.9% 증가하고, 취급고 대비 영업이익률도 5%로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보수적인 회계처리로 유선방송사업자(SO) 송출수수료가 전년비 20% 인상되는 것을 가정한 것임에도 매우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보험상품의 이익기여도 제고와 패션잡화와 PB비중 확대에 따른 매출총이익률의 호전, 프로모션비용의 효율적 통제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HMC투자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CJ오쇼핑의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6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