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보도팀] 검찰이 수천억 원대 탈세 의혹 등을 받고 있는 효성그룹과 조석래 회장 자택 등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 오전 서울 마포구 효성그룹 본사와 효성캐피탈 본사, 조석래 회장 자택과 관련 임원 주거지 등 7∼8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그룹 회장실과 사장실, 회계 담당 부서 등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장부, 내부 보고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효성 측은 회계 장부를 조작해 법인세 등 각종 세금을 탈루하고 회사 돈 일부를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탈세와 분식회계 등 각종 위법 행위가 그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