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기업공개(IPO)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현대로템이 상장 준비에 착수했다. 현대로템이 상장에 성공할 경우 현대자동차그룹 내 11번째 상장회사로 기록된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현대로템이 주권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 상장(신규)을 목표로 한국거래소에 주권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곳은 현대로템이 처음이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6월18일까지 현대로템의 상장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현대로템이 상장할 경우 시가총액이 1조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99년 설립된 현대로템은 철도와 중기, 플랜트 등을 주요 사업인 기업이다. 최대주주는 57.6%의 지분을 보유한 현대자동차로 지난 해 3조67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또 78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자기자본은 1조1,006억원으로 대표 주관회사는 KDB대우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