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로 2,000선을 지켜내지 못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9일 오전 9시17분 현재 전날 대비 16.57포인트(0.82%) 하락한 1,999.70을 기록하며 2,000선 아래로 주저 앉았다. 외국인과 개인이 158억원, 72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 반면 기관은 216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중국 증시 폭락, 그리스 위기 등 잇단 대외 악재에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 별로는 섬유의복(0.46%), 전기가스업(0.61%)만이 오름세를 기록 중이며 음식료품(-1.87%), 비금속광물(-1.81%), 의료정밀(-2.58%) 등 모든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별로는 제일모직(028260)과 한국전력(015760)이 1.16%, 0.85% 각각 상승 중이며, 네이버는 2.10%, SK하이닉스(000660)는 1.96%, 현대차는 0.78% 하락 중이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1.16포인트(1.54%) 하락한 714.95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이 4.37% 상승하고 있는 반면 셀트리온(068270)(-2.20%), 다음카카오(035720)(-1.67%), 동서(026960)(-2.92%) 등이 하락 중이다.
서울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20원 오른 1,137.90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