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증시는 국제 원유가가 내림세로 돌아선 데다 해외 증시의 안정세, 64메가D램 가격의 반등, 채권금리의 하향안정세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21.86포인트 오른 856.25포인트를 기록했다.대우그룹과 투신권 구조조정과 관련한 해결 방안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켜 전 업종으로 매수주문이 유입되며 장중 내내 완만한 상승행진을 벌였다.
기관과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사자세력과 반등을 이용한 일반투자자들의 매물 공세가 팽팽하게 맞서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9,546만주, 3조1,639억원으로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종금을 제외한 전 업종이 대형주, 중소형주 구분없이 오름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기타제조와 도소매, 종이, 보험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나스닥에서 인터넷주가 폭등한 데 힘입어 인터넷 관련주가 초강세를 나타냈으며 반도체가격 반등 소식으로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주도 상승으로 돌아섰다.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 핵심 블루칩들도 일제히 올랐으며 담배인삼공사는 외국인과 국내 기관의 매매공방 속에 상장된 지 사흘만에 1,500원 내림세를 보였다.
한국합섬 코오롱 효성 등 대만 지진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화섬업체와 함께 증권, 은행주가 활발한 거래를 보이면서 상승을 시도했다.
이날 오른 종목은 상한가 49개를 포함한 670개로 내린 종목 162개보다 4배 이상 많았다. /문병언
기자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