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금속 5만주 편법거래극동전선 대주주가 선진금속 주식 5만여주를 편법으로 사고팔아 대주주가 12억원이상의 주식매각 차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극동전선은 지난 11일 장마감직후 출자회사인 선진금속 주식 9만3천주를 장내에서 7월중 매수하겠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극동전선은 공시이전인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차례에 걸쳐 선진금속 주식 5만8백60주를 장내에서 이미 사들였으며 공시가 나간 11일이후에는 단 한주의 선진금속 주식도 매수하지 않았다.
반면 극동전선의 대주주인 이영수전무는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선진금속 주식 5만1천8백주를 극동전선 공시이후인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4차례에 걸쳐 장내에서 매각, 약 12억6천만원의 매각차익을 올렸다.
극동전선 관계자는 『11일 공시이전부터 극동전선 법인명의로 선진금속 지분을 2.85%정도 보유하고 있었으며 투자차원에서 선진금속 주식을 5만주정도 추가로 매수한 것』이라며 『이전무의 주식 매각과 극동전선의 주식 매수사이에는 특별한 관련성이 없다』고 말했다.<정명수 기자>